내 형의 아내

챕터 562

나는 빠르게 휴대폰 화면을 두드리며 답장했다. "그 두 가지는 마음대로 써도 돼요.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니까요. 제 쪽에는 도구가 많거든요. 줄이나 채찍, 입마개 같은 것들도 있고, 뒷문용 도구도 있어요. 그렇게 많은 것들 중에서 월월이는 몇 개 없어진 걸 알아채지도 못할 거예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개방적이네요. 다만 이해가 안 되는 건, 평소에 그렇게 온순하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월월이가 어떻게 이런 놀이를 즐길 수 있는지..." 장모님의 말에는 딸에 대한 감회가 가득했다.

나는 이미 놀랄 일도 아니었기에, 장모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