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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4

원래 처제랑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녀가 이렇게 나오니 내 마음이 갈팡질팡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복도 모퉁이로 걸어가면서 뒤돌아 처제에게 말했다. "이 오해는 절대 함부로 말하면 안 돼. 네 언니 명예에 안 좋아. 특히 네 남편 왕젠한테도 절대 말하면 안 돼. 알았지?"

처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형부. 형부가 녹색 모자 쓰는 것도 신경 안 쓰는데, 제가 뭐 쓸데없이 말하겠어요? 정말 좋은 남편이세요. 나중에 언니랑 이혼하면 저한테 시집오세요. 아, 중국의 좋은 남편, 진짜 멋져요."

나는 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