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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6

"자기, 무릎 꿇어."

난쟁이가 내 아내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아내는 잠시 망설이다가도 결국 순순히 무릎을 꿇었다. 스타킹으로 감싸인 무릎이 바닥에 닿았다.

이제 두 사람의 키가 같아졌다. 추한 난쟁이의 얼굴은 웃음 때문에 더욱 흉측해 보였다. 그는 자신보다 훨씬 작은 손으로 내 아내의 턱을 받치더니 키스를 했다. 두 손으로는 아내의 풍만한 가슴을 미친 듯이 주무르기 시작했다.

나는 문 안쪽 복도의 화면을 최대로 확대했다. 화질은 꽤 괜찮았지만 소리가 좀 작았다. 다행히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서 두 사람의 대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