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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3

아내가 나에게 말했다. 오늘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류산과 마주쳤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내 예전에 교환했을 때처럼 계속 수다를 떨며 마치 절친한 자매처럼 되었다고 했다.

오늘 아내는 류산에게 왕차오가 언제 돌아오는지 물어봤는데, 아마도 연말에 설날을 보내러 돌아올 거라고 했다. 그리고 설날 이후에는 다시 갈지 안 갈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산은 무심한 척하면서 나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봤다고 한다. 우리가 그들과 교환한 이후로 다시 교환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난 후, 류산은 그저 아쉽다는 듯 웃으며 다른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