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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3

한창 수다를 떨고 있을 때, 또 마팅 이야기가 나왔어요. 내 말을 들은 아내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죠.

"이 일을 왜 미리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그 바보 같은 여자가 충동적인 행동을 할까 봐 걱정돼요."

바로 그때, 사람 입이란 게 참 묘한 법이죠. 아내의 휴대폰이 울렸고, 확인해보니 마팅에게서 온 전화였어요. 아내는 즉시 받았습니다.

아내가 막 말을 하려는 찰나, 전화기 너머로 마팅의 목소리가 먼저 들렸어요.

"장위에, 집에 있어요?"

목소리가 이상했어요. 훌쩍이는 소리도 섞여 있었는데,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