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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1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내가 이성건과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눠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이 녀석이 꽤 영리하게도 내가 말한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데 시간을 활용했더라고.

"저는 아내와 결혼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서로 바람을 피운 적이 있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죠. 양가 부모님도 있고, 가정도 있고,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나중에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상의하다가, 처음엔 겉으로만 부부 행세를 하면서 각자 따로 놀자고 했어요.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명목상의 부부로만 지내자고요.

그런데 나중에 아내가 비슷한 상황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