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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5

조명은 여전히 어두웠다. 누런 빛이 드리워져, 마치 모든 것이 불안한 기운을 띠는 듯했다.

불안하게 들썩이는 원인은 바로 나였고, 아내는 나보다 더 심한 것 같았다.

아내가 손을 뻗었을 때,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멍한 상태에 빠진 것처럼.

나는 참지 못하고 살짝 그녀의 둥근 엉덩이를 쓰다듬었고, 그제서야 아내는 꿈에서 깨어난 듯했다.

고개를 돌려 나를 한 번 쳐다본 후, 그 눈동자는 어두운 시야 속에서도 너무나 밝게 빛났다. 그 안에서 일렁이는 것은 욕망의 뜨거운 불꽃이었고, 점점 더 강렬해지는 듯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