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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8

곽경민은 우아한 키 큰 몸매로 하이힐을 신고 알아볼 수 없게 변한 남자 앞으로 다가갔다. 그 남자는 이때 마치 힘이 솟은 듯 공포에 질려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발걸음이 침착한 곽경민이 그 남자 곁으로 다가가자, 남자는 울부짖으며 뒤로 물러나려고 몸부림쳤지만 이미 맞아서 움직일 수 없었다. 곽경민이 그의 앞에 와서 하얀 손에 든 단검을 남자의 쇄골 부위에 세게 꽂았다.

그 후 일어서서야 칼을 뽑았고,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남자는 더욱 처절하게 비명을 질렀다.

곽경민은 경험이 많은 듯 피가 옷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