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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7

내가 말을 마치자, 곽경민은 이미 담배 한 개비를 다 피우고 앉아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곽경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일어나서 사무실 안을 걸어다니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말을 하지 않으니 나도 더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문득 USB가 생각나서, 내 말이 진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그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곽경민은 USB를 받아들고 예쁜 손가락으로 USB를 빠르게 돌렸다. 그 동작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시원하고 멋있었다.

"이 일은 알겠어요." 곽경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