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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5

머릿속이 엉망이었지만 지금은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아내는 이미 나에게 그 젊은 남자를 소개하고 있었으니까.

"여보, 이쪽은 내 동료 첸 샤오펑이에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회사에서도 저랑 관계가 꽤 좋아요." 아내가 옆에서 어색하게 서 있는 젊은 남자를 소개했다.

첸 샤오펑이라고 불린 젊은 남자는 자기 이름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나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리 형님. 월 누나한테 자주 형님 얘기 들었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첸 샤오펑인데, 샤오펑이나 샤오첸이라고 불러주셔도 돼요. 회사에 들어와서 업무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