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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내 두 다리 사이에 엎드려 있던 여자가 멈췄다. 서령령이 손을 뻗어 그녀의 입에서 재갈을 빼냈다. 여자의 입은 약간 마비된 것처럼 보였고, 입을 움직이는 사이에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내 상상보다 훨씬 매력적이었다. 황석천 그 자식이 이 여자를 얻기 위해 그렇게 공을 들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소파 위로 올라와." 서령령이 말했고,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서령령의 지시대로 움직였다.

내 앞에 엎드린 여자를 보니 시각적 충격이 너무 컸다.

"자, 내 새 주인님, 먼저 당신을 즐겁게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