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의 아내

챕터 25

"남의 일을 방해하는 건 너무 비양심적인 행동이었다.

내가 아무리 거절해도 장월은 내 말을 전혀 듣지 않고, 끌고 당기며 나를 그 작은 구멍 옆으로 데려갔다.

이 구멍은 원래 에어컨 배관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런 용도로 쓰일 줄은 몰랐다.

장월은 바로 내 머리를 그 작은 구멍에 눌러붙였다.

이 구멍이 뚫린 위치가 정말 절묘해서, 침대 위의 사람들과 그들이 하고 있는 행동이 한눈에 다 보였다.

이때 진용과 장결 두 사람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누군가의 시선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진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