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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

나도 모르게 욕이 터져 나왔다. 누가 전화했는지 속으로 '씨발' 하고 욕을 한 후 휴대폰을 꺼내 보니 좀 울적해졌다.

이 욕대로라면 내가 장모님을 욕한 꼴이 되는 거 아닌가.

처제 전화니까 안 받을 수도 없고, 전화를 받았는데 내가 말도 하기 전에 상대방이 재잘재잘 잔소리를 시작했다.

"형부, 뭐 하는 거예요?! 제가 메시지 얼마나 보냈는데, 한 마디만 답하고 또 말이 없어요?"

이 발랄한 처제를 상대하자니 귀찮아서 대충 한마디 했다.

"팅팅아, 할 말 있으면 네 언니한테 전화해. 나 지금 바빠. 네 잔소리 들을 시간 어딨어.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