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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제수씨, 당신 남편 진용이 평소에 그쪽 면에서 분명 당신한테 엄청 부드럽게 대하죠? 오늘 저한테 수영 가르쳐 줄 때도 제가 그렇게 서툴렀는데도 참아주고, 게다가 말투도 부드럽고 상냥하고, 정말 성격이 최고예요."

장결과 강월 두 사람은 이미 친해져서 평소에 무슨 일이든 서로 나누는 사이였다.

이것도 두 사람이 처음으로 자기 남편 얘기를 꺼내는 건 아니었지만, 서로의 남편에 대해 말하는 건 정말 처음이었다.

장결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잠시 회상했다.

"진용이란 사람은 뭐든지 느릿느릿하게 해요. 그... 그런 일에서도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