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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8

소왕이 있는 곳은 여기서 좀 멀었어요. 우리는 온천 호텔 로비에 도착해서 쉬면서 그들을 기다리기로 했어요. 아직 10분 정도 더 걸린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죠.

아내는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어요. 계속 긴장한 채로 앉아있는데, 숨이 가빠 보이고 가끔씩 자기 얼굴을 만지작거렸어요. 아마 얼굴이 뜨거웠나 봐요.

저도 마음이 복잡했어요. 현실이 곧 다가올 테니 점점 더 긴장되는 느낌이었죠.

이런 상태에서 저와 아내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공기마저 숨 쉬기 힘들 정도로 무거웠죠.

그때 갑자기 제 휴대폰이 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