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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사용하면 훨씬 더 짜릿하다고 하던데."

그녀는 침대에 떨어진 검은 채찍을 주워들고 공중에서 두어 번 휘둘렀다.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이런 걸 사람 몸에 맞으면 살갗이 찢어지지 않겠어? 천용이 좋은 생각으로 이런 걸 산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물건을 여기 두다니."

오늘 장결은 유난히 매력적으로 꾸몄다. 원래 그녀의 피부는 하얗고 매끄러웠다.

지금 검은 채찍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은, 그 색의 대비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당신 남편이 당신을 해칠 리가 있겠어? 이리 줘봐, 내가 어떻게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