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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8

아내는 자신의 목덜미, 등, 허리, 엉덩이, 긴 다리... 온몸 구석구석이 견딜 수 없이 뜨겁고 이상한 감각에 휩싸이는 것을 느꼈다.

아내는 이때 자신이 쓸데없는 상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바로 뒤에 서 있는 마 아저씨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의 머릿속에는 화장실에서 있었던 그날 밤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보다 더 과장된 자세로 자신의 아름다운 엉덩이를 그 검은 피부의 나이 든 남자 앞에 완전히 드러냈던 순간이.

지금 마 아저씨가 다시 한번 아내의 뒤에 서 있고, 아내는 본능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