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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5

내가 물어보자마자 아내는 붉은 입술을 꾹 다물었고, 얼굴은 점점 더 붉어져 갔다. 수줍음과 부끄러움이 가득한 표정, 그리고 긴장과 심리적 불안이 담긴 눈빛에서는 억누를 수 없는 매력과 섹시함이 느껴졌다.

아내가 살짝 입술을 벌려 뭔가 말하려는 순간, 침실 쪽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장모님의 발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왔어, 왔어. 이거 윤남백약이야. 먼저 좀 발라주고, 그다음에 밴드로 감싸면 돼. 다행히 작은 상처니까 금방 나을 거야. 그 깨진 조각들은 나중에 마 아저씨한테 다시 치우라고 할게. 나중에 내 손까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