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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3

"잠시만 기다리세요. 아직 이른 시간이니, 여러분은 담소를 나누시는 동안 제가 정리하고 식사 준비할게요."

아내가 급하게 두 마디를 던진 후 서둘러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 뒤로 부엌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음에서도 급박함과 당황스러움이 느껴졌다.

위안 다주는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나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내 마음은 부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 죽을 지경이었다. 아내도 급하게 부엌으로 들어갔으니 말이다. 그 호기심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잠시 후, 마침내 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