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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3

아무리 멍청하다고 해도 나는 곧바로 곽경민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서둘러 탁자 위에서 그녀가 말한 약을 찾았다.

그녀의 등이 다쳤는데, 방금까지만 해도 전혀 이상한 기색이 없었다. 하지만 그 매혹적인 등을 보고, 소파에 던져진 그녀의 후드티를 보니 이미 피가 배어 있었다.

약은 많았다. 나는 외용 상처약을 들고 곽경민의 뒤로 다가갔다.

그녀는 옆으로 누워 등을 내게 보인 채, 여전히 우아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다시 피가 나는 것 같아서 일단 처치 좀 해줘.

밖에서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억지로 버텨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