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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0

결국 마 아저씨가 졌다.

마 아저씨는 카드도 보여주지 않고 바로 레드와인을 한 잔 가득 따르며 고통스럽게 말했다. "당신들 모녀가 짜고 치는 거 아냐? 어째서 둘 다 날 괴롭히는 거야?"

"킥킥, 어서 마셔요. 카드는 아저씨가 나눠준 거니까 적반하장하지 마세요. 그렇게 잘난 척하더니." 마 아저씨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엄마도 옆에서 웃고 있었다. 오랜만에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엄마는 테이블을 톡톡 두드리며 내게 말했다. "어서 카드 나눠, 계속하자."

마 아저씨는 레드와인을 단숨에 마시고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