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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4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과 자리에 앉은 후 나는 살짝 물어봤어요. "여보, 이곳이 좀 이상하지 않아요?"

남편은 잠시 생각하더니 주변을 둘러보고 웃으며 대답했어요. "에이, 너무 생각하지 마. 이 개인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 봐봐. 다 커플이나 부부들이잖아. 내 생각엔 이런 영화관은 커플들을 위한 곳인 것 같아."

그 말을 듣고 보니 맞는 것 같아서 마음을 놓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앞에 앉은 사람들의 머리가 눈에 들어왔어요. 여자의 머리카락 위에 비친 그림자가 헤어핀 모양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엄마 아닌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