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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6

"

엄마는 여전히 마음이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이때 마 아저씨가 고개를 들어 살짝 끄덕였고, 이 모습에 엄마는 즉시 기뻐했다. 얼굴에 웃음을 가득 띠며 말했다.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방해되진 않을까요?"

몇 마디 더 망설인 후에야 엄마는 마침내 승낙했다.

마 아저씨도 얼굴에 복잡한 감정이 가득했다. 아마 그도 방금 전 왜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는지 모를 것이다. 엄마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였을까, 아니면 정말로 아이를 돌볼 사람이 한 명 더 필요해서였을까?

엄마와 남편이 방에 들어가 짐을 정리하는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