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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4

"마형, 더 해줘." 어머니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마 아저씨와 깊은 감정이 있는 것 같았다.

"향란, 방금 끝냈잖아." 마 아저씨의 목소리에는 수줍음이 묻어 있었다.

이때 어머니가 다시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아까의 슬프고 상실감에 찬 목소리보다 훨씬 강해진 것 같았다. "가만히 앉아 있어요. 내가 도와줄게. 마형, 오늘 밤 나랑 같이 있어 줄래? 난 당신이 밤새도록 나를 원해주길 바라."

마 아저씨가 '음'하고 대답했고, 잠시 후 안에서 다시 잔잔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마음이 쓰라려 입술을 꾹 다물고, 마음이 복잡해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