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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4

"그냥 너랑 좀 이야기하고 싶었어.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으니까 심심해서 말이야. 오늘 왕젠이랑 팅팅이 우리 집에 왔었어.

내가 뭐든지 다 너한테 말 잘 듣잖아. 진짜로 걔네랑 아무것도 안 했어. 밥 먹고 잠깐 얘기하다가 그냥 돌아갔어. 사온 물건들은 아직 거실 테이블 옆 바닥에 있어.

그리고 걔네가 주말에 시간 되면, 마침 네가 집에 있을 때 다시 와서 우리랑 같이 밥 먹자고 했어.

난 별말 안 하고 그런 얘기는 네 여동생이 너한테 전해주라고 했어." 나는 문틀에 기대서 계속 아내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척했다.

아내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