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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5

처제는 얼굴에 그 이상한 미소를 띠며 내게 일부러 눈썹을 두어 번 치켜올리며 말했다. "형부, 배부르고 나면 뭐가 생각나더라?"

"생각은 무슨. 그만 가봐. 네 언니가 단단히 일러뒀어, 내가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된다고. 너무 지나치게 굴지 마." 나는 참지 못하고 입술을 씰룩거리며 처제에게 한마디 했다.

처제는 섹시한 붉은 입술을 삐죽이며, 연예인이라는 이미지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온갖 못생긴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계속 말을 이었다. "들어보니 구박받는 새색시 같네요. 우리 둘 중에 누가 남자고 누가 여자인지 모르겠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