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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0

나는 한숨을 쉬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기회는 한 번이 아니었는데도, 아내는 결국 왕젠과 완전한 관계까지 가지 않았다. 기껏해야 본능적으로 서로 접촉한 정도였을 뿐이다.

삽입도 없었고, 서로의 육체적 쾌락을 나누지도 않았으니, 진정한 의미에서 관계를 맺은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왕젠이 내 아내의 스타킹과 티팬티를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그때 왕젠의 시선이 노트북에 고정되었다.

나는 시장 구석진 모퉁이에 서서 휴대폰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처제는 저 멀리 생선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