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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2

자오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침대 옆에 놓인 나무 테이블 앞으로 걸어갔다. 그는 코웃음을 치더니 그 나무 테이블을 손바닥으로 한 번 내리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테이블이 '와장창'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여전히 건들거리는 태도로 그 자리에 서서 꼼짝 않고 서 있는 장추를 바라보았다. 장추의 얼굴에는 놀람과 공포, 그리고 당혹감만이 남아있었다. 아마 그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눈앞의 이 녀석을 괴물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그 테이블은 분명 나무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 녀석이 한 손으로 부숴버렸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