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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8

관야리를 데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역시나 그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이미 두 사람이 찾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때 약간 재앙을 즐기는 듯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마음속에도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이 찾는 이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그는 내심 꽤 기뻤다.

"좋아요, 역시 숨어 있군요. 하지만 그를 좀 연락해 주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제가 여기서 그를 찾을 수 없다면 경찰에 신고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때는 경찰이 그를 수배하게 될 테고, 그가 어디로 도망갈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