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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0

류준강이 몸을 일으켜 송칭과 함께 재빠르게 옷을 입고 소파를 정리한 후에야 문 앞으로 걸어가 사무실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수찬이 한 걸음에 안으로 들어섰고, 고개를 돌려 송칭을 보자 눈빛이 변했다. 그녀는 류준강이 방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입가에 미소를 띠며 류준강에게 말했다.

"아이고, 우리 류 주임님, 정말 침착하시네요. 밖은 난리가 났는데 여기서 한가롭게 시간 보내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류준강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하며 눈썹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 있길래 그렇게 급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