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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8

류준강에게 손을 잡히자 송칭은 몸을 살짝 떨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작은 손을 류준강의 큰 손에서 빼내며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저는... 예쁘지 않아요."

"누가 예쁘지 않다고 했어? 정말 예쁘다고, 우리 둘이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 류준강이 말하며 다시 큰 손으로 송칭의 작은 손을 쓰다듬었다.

"당신, 류 주임님, 좋은 분이시지만... 하지만 이미 약혼녀가 있으시잖아요. 저는... 그럴 수 없어요." 송칭은 몸을 살짝 움츠리며 쑥스럽게 말했다.

"아, 그 말이구나. 사실 별거 아니야. 맞아, 나한테 약혼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