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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3

당교의 졸업식은 사실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먼저 사진을 찍고, 그다음에는 서로 전화번호를 남긴 뒤, 전문가가 이를 인쇄해 각자에게 나눠주는 것이었다. 그 후에는 졸업 모임, 즉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러한 행사는 함께 연수를 받은 간부들에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와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누군가 승진하거나 타지로 발령받게 될 때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연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연수를 고된 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친구를 사귀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