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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2

류준강의 질문을 듣자 딩 비서장은 말문이 막혔다. 지금 류준강이 이렇게 물어오는 건 명백히 이 일을 자신에게 맡기겠다는 뜻이었다. 원래는 황 주임 편을 들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를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런 역할의 변화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기 살길은 자기가 찾아야 하는 법. 우선 자신의 목숨과 자리부터 지켜야 했다. 진퇴양난 속에서 딩 비서장은 결국 상대방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게... 신문에 사과문 내게 하겠습니다. 제가 그에게 말하겠습니다. 이 일은 반드시 그렇게 처리해야 합니다.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