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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

류준강은 급히 작은 속옷을 코 앞에서 치우고 여러 번 뒤집어 보았다. 큰 벌레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아주머니, 괜찮아요. 벌레는 이미 도망갔어요." 류준강은 몸을 돌려 장첸얼에게 다가가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 아래에도 다른 큰 벌레가 있는데...'

"도망갔으면 그냥 가져오지 마세요. 류 군, 수고스럽지만 그것 좀 강물에 씻어서 주시겠어요?" 장첸얼은 약간 부끄러운 표정으로 류준강이 들고 있는 작은 속옷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게 속옷을 씻으라고?' 류준강은 잠시 당황했지만, 곧 이해했다. 방금 벌레가 기어다녔던 속옷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