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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8

류준강은 마을의 일들을 모두 정리하고, 왕창순과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 의논했다. 그리고 마을에 몇몇 보안 요원들을 남겨둔 후에야 차량을 불러 관아리와 펑 주임을 데리고 현으로 돌아갔다. 물론, 그 전에 이모를 잘 달래놓았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면서 반드시 현으로 모셔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모는 백이십 퍼센트 기꺼이 따르고 싶었지만, 류준강이 일을 처리할 때는 항상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단 참기로 했다.

현으로 돌아온 류준강은 먼저 관아리를 숙소로 데려다주고, 펑 주임을 사무실에 내려준 후에야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