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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류준강은 장첸얼의 외침을 듣자마자 급히 몸을 돌려 그녀를 붙잡으려 했다. 팔에서 장첸얼이 당기는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을 돌리자마자 장첸얼의 몸이 그의 품에 완전히 안겨버렸다. 다행히 내리막길이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서 류준강은 뒤로 몇 발짝 물러난 후 멈출 수 있었다. 류준강은 한 손으로 장첸얼을 잡고 있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가 넘어지지 않도록 그녀의 몸을 붙잡았다. 상황이 급박해서 류준강은 어디를 잡는지 신경 쓰지 못했고, 그저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느껴질 뿐이었다.

두 사람이 몸을 안정시킨 후, 장첸얼은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