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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0

류준강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며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할지는 내 생각이 있어. 그런데 이 일에는 사실 네 몫도 있어. 잠시 후에 내 지시를 따르라고. 내가 너한테 일을 맡기면 네가 안 간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장 주임은 류준강의 딱딱한 말에 제지당한 느낌이었다. 속으로는 매우 불만이었다. '이 일을 네가 해결할 수 있다면, 내가 네 성을 따르겠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장 주임은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이번에는 산에 앉아 호랑이 싸움 구경하는 식으로 지켜보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류준강이 자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