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부탁

챕터 7

장샤오야오는 일찍 일어나 어지럽혀진 침대를 보았다. 침대 위에 남아있는 어젯밤의 흔적들을 보며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서둘러 새 침대 시트로 갈아입히면서, 장야오는 어젯밤의 광란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준비한 음식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장샤오야오는 앉아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류준강은 그 돼지를 찾으러 간 것뿐이니 곧 돌아올 거라고 믿었다. 그때, 장샤오야오는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급히 부엌으로 향했다.

잠시 후, 장샤오야오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 한 그릇을 들고 나왔다. 지금 집에 보양할 수 있는 건 이것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