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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3

"준비 완료됐어요, 대장님.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황모가 작은 통신기에 대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물론이지, 국내에서 로켓 발사기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단지 총 한 자루만 해도 구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데, 하물며 이런 로켓 발사기는 어떻겠는가. 대략 15분 정도가 지나자, 마침내 바다 위로 작은 배 한 척이 다가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 있던 사람들이 황모 곁에 도착했다.

"황모, 그들 쪽에 움직임이 있었나?" 이때 황모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