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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7

약 30분이 지나, 일행은 싼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류준강은 형수와 두결과 같은 줄에 앉게 되었다. 그는 히죽거리며 통로 쪽 좌석에 앉으면서도 입은 가만있지 않았다.

"정말이지, 왜 내가 가운데 앉으면 안 되는 거예요?"

"꿈도 좋지. 비행기에선 얌전히 좀 있어." 형수가 류준강을 흘겨보며 말했다.

"아니, 제가 가운데 앉으면 여러분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잖아요." 류준강이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가운데 앉으면 두 여자 사이에서 은근히 애매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양쪽의 미녀들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