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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류준강은 그 작은 술병을 눈앞에 가져와 살펴보았다. 황갈색 액체에서는 약간의 약재 향이 났다. 류준강은 이것이 양기를 돋우는 술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소의 성기 같은 것을 담근 술로, 농촌에서는 많은 남자들이 이런 술 한 병쯤은 항상 준비해 두곤 했다. 매일 밤 한 모금씩 마시면 밤일을 할 때 특별히 강해진다고들 했다. 하지만 지금 류준강은 감히 마실 수가 없었다. 지금 마시면 그 물건이 또 커질 텐데, 자신이 누구에게 가서 그 불을 풀 수 있겠는가. 지금 집으로 달려가 형수를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류준강은 뚱뚱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