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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0

"콜록콜록." 류준강이 이곳을 보자마자 가볍게 두 번 기침했다. 그는 왕 부주임에게 자세가 좀 노출되었다고 알려주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왕 부주임은 마치 이해하지 못한 듯, 책상 아래에서 말했다. "아, 류 주임이시군요. 제가 뭔가를 떨어뜨렸어요. 잠시 후에 찾으면 말씀드릴게요."

왕 부주임의 말을 듣고 류준강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그저 책상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하지만 이 각도에서는 책상 모서리 쪽에서 꿈틀거리는 그녀의 엉덩이가 딱 보였다. 한참을 기다려도 왕 부주임이 일어나지 않자 류준강은 조금 짜증이 났다. 이렇게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