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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8

"정부는 서민들을 괴롭히기만 하는군요. 어쩌라고요, 저는 돈이 없어요. 벌금을 내라면 제 아이를 정부에 맡기겠어요." 이 말을 끝내자마자, 그녀는 옆에 놓아둔 유모차도 신경 쓰지 않고 돌아서서 가려고 했다. 그러나 두어 걸음 걷다가 이동이 문 앞을 막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는 화가 났다. 돌아서서 큰 소리로 외쳤다. "뭐하는 거예요? 사람을 때리려고 하는 거예요?"

류준강은 웃었다. 화가 나서 웃은 것이다. 누가 그녀를 때렸다는 건가? 이동이 그저 문을 막아 그녀가 아이를 여기에 두고 가지 못하게 한 것뿐인데, 이제는 사람을 때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