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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왕창순은 방금 류천화와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 채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며 무척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방금 돌아온 큰딸이 왜 그렇게 이상한 걸까? 인사도 없이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 버렸는데, 이 녀석이 오늘 왜 저러나 싶었다. 왕창순은 계속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결국 위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마치 고양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조용히 계단을 올라간 그는 2층 거실을 지나 딸의 방문 앞에 서서 귀를 문에 바짝 대고 주의 깊게 들었다.

"아, 으응..." 방 안에서 익숙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