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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7

류준강은 이제야 왜 상관완아르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는지 이해했다. 그쪽에서 이렇게 큰 일이 벌어졌던 거였구나.

"아주머니, 지금 완아르가 어떤지 아세요?"

상관완아르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아서 류준강의 마음은 계속 불안했다. 비록 상관완아르가 흑도의 작은 공주이고, 그 부하들 앞에서도 어느 정도 위엄이 있긴 하지만, 결국 상관완아르는 그저 한 여자아이일 뿐이다. 게다가 이전에 상관완아르가 그런 위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칠야 덕분이었는데, 지금 칠야마저 병들어 쓰러졌으니 상관완아르가 그렇게 큰 상황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