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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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1

"음, 피피 언니, 알고 있어요. 유 주임님이 사무실에서 제 가슴을 만졌다고요." 수참은 목소리를 아주 작게 했지만, 차 안에 있던 유준강과 류피를 비롯한 모두가 똑똑히 들었다. 류피와 풍몽첨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이 수참이란 여자, 너무 직설적인 것 아닌가?

반면 운전석에 있던 유준강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액셀을 세게 밟는 바람에 차가 가드레일에 거의 부딪힐 뻔했다. '아이고, 이런 제기랄, 수참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지?'

"수 비서님, 저는..." 유준강은 차를 길가에 세우고 급히 뒷자리에 앉은 여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