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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4

류준강의 지금 모습을 보니, 정말 문무를 겸비한 인재였다. 조정정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류준강을 만나면 틀림없이 너무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다.

"흐흐, 내가 대단하다는 게 어떤 면에서요?" 류준강이 웃으며 조정정에게 물었다.

조정정은 물론 류준강이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작은 손으로 류준강의 몸을 두어 번 두드리며 "정말 미워 죽겠어요" 라고 말했다.

류준강과 조정정은 잠시 더 이야기를 나눈 후에야 류준강은 귀가했다. 또 한 명의 여자를 해결한 셈이었다.

삼야, 이리, 묘취화 같은 사람들에게는 류준강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