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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준강, 저 정말 네 사촌 여동생이야?"

방으로 들어오자 유비의 얼굴은 여전히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자신의 몸을 다른 여자아이에게 보여줬다는 생각에 유비는 마치 파리라도 삼킨 듯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아이가 류준강의 사촌 여동생이라고 하니 마음이 조금은 나아졌다. 그러나 유비는 조팅팅이 류준강을 바라보는 눈빛과 자신을 향한 히스테릭한 적대감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정말 내 사촌 여동생이야.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두 집안의 관계가 아주 좋았어. 다만 그렇게 가까운 친척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