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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1

"좋아, 마누라?" 왕창순이 허리를 움직이면서 류천화에게 물었다. 류천화는 지금 머릿속에 온통 유준강만을 상상하고 있었다. 왕창순이 한 마디 물을 때마다 류천화는 대답했다. "좋아, 너무 좋아. 빨리, 나 가버릴 것 같아." 노부부가 이른 아침부터 방 안에서 이런 일을 벌이고 있었다.

왕다야는 방에서 한참을 쉬고 나서 겨우 숨을 돌렸다. 방 안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왕다야는 힘없이 옷을 챙겨 입고 아래층으로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왕다야가 침대에서 내려올 때 다리가 후들거렸다. 아래쪽이 부어오른 느낌이라 걷는 것조차 어색했다.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