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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장샤오야오는 전화를 끊고 류준강과 함께 짐을 챙긴 후 서둘러 장 아저씨 집으로 갔다. 장 아저씨에게 두 사람을 마을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장 아저씨는 조금 내키지 않는 기색이었지만, 양첸이 옆에서 몇 마디 잔소리를 하자 꼬리를 내린 채 결국 데려다주기로 했다. 떠나기 전, 양첸은 류준강에게 눈짓을 몇 번 하더니 그의 바지 사타구니 쪽을 힐끔거렸다. 그녀가 류준강의 그 '약속'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는 신호였다.

류준강은 속으로 살짝 웃었다. 이 아줌마, 정말 음탕하군. 남편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자신에게 저렇게 눈짓을 하다니....